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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록
(글또) KTX 안에서 듣던 글쓰기 세미나를 회고 본문
글을 시작하며
글또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언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때마침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변성윤님"께서 온라인 글쓰기 세미나를 진행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아 이건 반드시 참여해야지"라는 마음으로 강릉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KTX 안에서 참여하였습니다.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 보다(실은 듣다가 기차에서 잠시 졸아버려서; 죄송합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위주로 정리하고 세미나 이후 어떤 액션포인트를 가져갈 것인지 다짐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점진적으로 성장하기 : 지금의 나의 수준을 파악하기
글쓰기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에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 아마도 질문을 받았던 부분들에서 비슷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 "잘 쓰는 사람들은 많은데 나는 왜 잘 안될까" 하는 등의 고민에 대해서 "처음이기 때문이다" 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주변 잘된 케이스들을 끊임없이 보게 되는 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에 지금 자신의 모습과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눈만 높아지는 경우가 생겼던 것 같고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먼저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파악해서 어떤 점을 보완해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정말정말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발표 중에 나온 방법들을 돌이켜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일단 글쓰기 자체에 집중하기(소재 상관없이)
- 글을 작성하고 자체 회고하기(글의 소재를 바꿔보거나 글 쓰는 방식을 바꿔보자)
- 글의 깊이를 늘리기(글쓰기가 쉬워지고, 습관이 형성될 때 깊이감을 키워보자)
- 다시 회고하며 부족한 것 보완하기
이전에는 내 언어로 작성한 글을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짜깁기해서 이도 저도 아닌 글이 탄생하다 보니 글쓰기가 싫어지고 재미없고 결국 다시 안 쓰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을 단련하듯이 글도 꾸준히 써서 점차점차 글쓰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해보려하고(글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또 근육에 필요한 단백질을 먹듯이 다른 분들의 좋은 글들도 읽으면서 너무 급하게 뭔갈 이루려 하기보다 "점진적"으로 성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글쓰기 프로세스 만들기 : 도식화
개인적으로 다른 내용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거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목표를 잡지 못해서 못했던 것들이라면, 이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식이라서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거야 당연히 그냥 자료 조사하고, 정리하고, 내 생각 좀 첨부하고, 참고자료에 대해서 링크 남기고 등등 이런 것들을 해야지 정도의 선에서만 생각했다면 뭔가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정리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을 작성할 때는 지금 사용 중인 자료조사 방식을 돌아보고 어떤 것이 어떻게 도움이 될런지 잘 정리해보려 합니다.
목표 잡기 : 예상 독자 설정
저는 예상 독자에 대해서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뭉뚱그려 느낌적인 느낌으로? 글을 작성해왔습니다.
그런데 마침 세미나 듣기 전날 모각글하는 멤버들과 피드백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문득 '나는 왜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초보자에게 설명하는 글만 작성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보나 입문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나 기본 개념을 정리하는 글이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나의 개념이나 방식에 대해서 좀 더 딥다이브하면서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좋은 개념서나 강의를 보면 결국 독자의 예상 수준과 최소한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개념들을 명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개발 관련된 전문적인 글을 작성할 때는 예상 독자를 명확하게 생각하고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조 잡기 : 목차 구성하기
예상 독자처럼 목차를 구성하는 것도 어찌 보면 익숙한 방법이고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책 목차를 통해서도 정보를 바로 얻으시는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차를 구성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적용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나아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를 한 줄 요약이나 미리미리 적어보는 것도 초안을 작성할 때 도움이 많이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액션 아이템 : 그래서 앞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 같습니다.
제가 세운 목표는 일단 첫 번째, 현재 모각글에서 하고 있듯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글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모각글을 통해 매일 저녁 9시부터 10시 사이에 글을 작성과 관련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점심시간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글 주제 선정이나 자료조사 등과 같은 활동들을 해보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자료조사와 스터디, 그리고 글 작성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 짓는 것입니다.
요새는 너무 좋은 자료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이미 정리하신 분들의 자료와 더불어 AI까지 가세해 좋은 정보와 자료를 얻기가 매우 쉬워졌습니다.
여기서 이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래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 인 것 같습니다.
결국 내 생각과 내 말로 글을 작성해야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료조사할 때는 어떤 정보가 필요하고 어떻게 글을 작성하면 좋을지 에 대해서 생각하고 준비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을 명확히 분리해서 글이 처음의 의도와 달라지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 프로세스 만들고 기록하기입니다. 글 프로세스라는 말이 되게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 어떻게 자료 조사하는데 주로 뭘 사용하고, 글 작성은 어느 플랫폼을 사용하고 하는 것들을 정리해서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정말 더 많고 알찬 내용이 가득했지만 졸음 이슈로 인해 이 정도가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미 알고 있거나 익숙한 방법들이지만 실상 내가 하려고 하면 잘 모르겠고 어렵고 그래서 잘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를 기회로 하나하나 적용해가면서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익숙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듣고 회고를 적으면서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이 일을 배워가며 이해가 되지 않던 것들을 이해하고 그걸 적용해보는 것이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문화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러한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주기 위해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으면서 타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고르기 잘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도 다 좋은 글을 쓰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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